400M 자유형에 출전한 박태환과 쑨양 선수가 8월 6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수영장에서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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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문화, 인문 교류 이미 서로 배척 어려운 형세
2008베이징(北京)올림픽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 선수가 2016리우올림픽을 쓸쓸하게 떠났다. 한때 박 선수와 막상막하의 라이벌이었던 쑨양이 이번 올림픽에 성적을 잘 얻어오고 있지만 호주의 맥 호튼 선수의 발언 때문에 여론의 핫이슈가 되었다. 경기에서 쑨양과 박태환 선수가 서로 아끼는 모습이 여러 사람들을 감탄하게 만들고 많은 중국 누리꾼들은 박태환 선수를 격려하고 응원해주었다. 차기 토쿄 올림픽에서 경쟁자이자 친구인 쑨양과 박태환이 같이 상을 탈수 있기를 기원한다.
이것이야 말로 여러 중국인들은 한국에 대한 태도다. 그것은 바로 한국을 감상하면서 양국 간 윈-윈의 길을 찾는 것이다. 한편은 사드 배치에 관하여 중국 인터넷에서 난리를 치고 있지만 실은 (중국 전체의) 파도는 여전히 잔잔하다. 왜냐하면 밀접한 한중 관계와 깊은 문화교류가 벌써 양국 간에 서로 배척하는 뿌리를 뽑아주었기 때문이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연예계를 볼 때 한국 아이돌그룹 출신인 루한(鹿晗)과 크리스吴亦凡가 중국에서도 대박을 내고 한드<상속자들>과 <태양의 후예>도 계속 큰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스포츠 측면에서 한국 축구는 중국 축구팬들에게 인증과 사랑을 얻었다. 이외에도 박태환 손연재 등 여러 한국 운동선수들이 모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이다. 학술계에서 필자의 친구가 얼마 전에 한국문화제정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韩国文化财厅 国立文化遗产研究院) 소속 전문가와 같이 백악기(cretaceous) 공룡의 흔적에 관한 논문을 공동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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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갈등은 역사 수레의 작은 걸림돌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를 하기로 발표했지만 여러 중국 사람들이 앞을 더 멀리보고 있다. 많은 중국사람 마음 속에서 이것은 불과 '역사의 차륜이 앞으로 행진하는 길에서 나타나는 작은 걸림돌'이고 살짝 비끗했지만 금방 사라질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이 작은 걸림돌을 빨리 밟고 지나갈 수가 있지만 필자가 마음 속으로 이 사드배치는 지지하지 않고 있다. 필자는 한국이 가져올 위협에 대한 걱정이 없고 그 배후에 미국은 가지고 있는 전략적인 의도에 우려하고 있다. 한미 측은 계속 사드시스템이 북한의 핵무기를 대비하기 위해 설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한국과 북한의 지리적 거리로 봤을 때 전쟁이 일어나도 중거리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쓸 필요가 없다고 본다. 그래서 사드 시스템이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에 있어서 아무 소용도 없다고 본다. 반면 최근 몇 년간 미국은 항공모함을 동남아에 진입시키고 대만과 몰래 소곤소곤 속삭이면서 이제는 동북아에서까지 사드 배치를 하려고 한다. 이런 바와 같이 미국은 중국 동부 연해에 대하여 실시한 포위 전략과 전술봉쇄는 중국인의 민감한 마음을 흔들고 있다.
물론 한국 정부 입장에서 방어를 많이 해야 안심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드배치는 과연 방어능력을 강화시킬 수가 있을까? 반면에 이것은 한국국방의 발전과 외교정책의 융통성에 불리할 수도 있다. 한때는 소련이 중국에서 라디오 장파(long wave radio)를 설치하고자 제의를 하고 이를 실시하기 위하여 중국을 도와 최신형 무선 기술도 제공하고 잠수정 발전에도 도와주며 경제과 기술 측에서 중국의 비위를 맞추겠다고 약속하겠다고 하지만 결국은 중국은 그 제의를 거절하였다.
많은 특혜를 눈앞에 있는데 왜 거절했을까? 그건 바로 중국은 반(半)식민지에서 벗어나온 나라이고 고생해도 국방사무만큼 대국과 엮여지고 싶지 않고 자기의 힘으로 나라를 발전시키고 싶다는 뜻이다. 일단 이런 데 엮이면 점점 발목이 잡히게 되고 자신의 적극성과 융통성이 상실하게 마련이란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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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안정은 중국 근본 이익 부합...밸런스 누구도 깨지 말아야
한반도의 안정은 중국의 근본적인 이익에 적합하다. 필자는 결코 어떤 일방이 이런 밸런스를 깨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중국 발전의 핵심은 여전히 국민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며 전면적으로 소강사회(小康社会)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는 중국 공산당이 국민에 대한 공약이자 최선을 다해 이루어야 하는 목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동북아 간의 경제교류를 활성화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과의 경제소통 및 발전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한중 자유무역지역을 설립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심지어 2014년에 중국국가신문출판 방송총국이 한국문화관광체육부와 영화 공동제작 협정을 체결했는데 이는 직접적으로 한국드라마가 다시 한번 중국에서 흥행하게 해줬다.
다시 한번 사드배치를 보자. 이는 중국 정부가 한반도의 안정에 대한 기대를 분명히 깨트릴 것이고 중국 측이 사드배치가 북한의 신경을 건드릴지도 모른다고 고려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사드배치 때문에 동북아지역에서 많은 경제, 정치 문화 간의 적대, 심지어 '냉전'을 유발하게 된 것은 중국 정부가 원하지 않는 결과다.
그래서 사드배치 시작할 때에 중국 정부는 철저한 반대를 하는 것이고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이다.(물론 이는 문화 측면에서 벌써 일어났는지도 모르겠다.) 인터넷과 국민의 뜻에서 더 큰 파도가 일어날지는 한중 양국 정부의 행동에 달려있고 국민의 뜻을 얼마만큼 고려할지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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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강이 바다로 흐르듯 한중 사드 문제로 교류, 소통 멈추지 말아야
그렇지만 백천(百川·모든 하천)이 동해로 흐르고(중국의 지리적인 측면에서 하는 말. 중국은 모든 강이 동쪽으로 흘러감.) 거꾸로 서쪽으로 흘러가지 못하는 것처럼 날마다 밀접해지는 한중 사이의 교류 추세와 양국의 소통이 사드 하나만으로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중국은 사드 배치에 대한 대비를 할 것이고 한국도 사드 때문에 중국을 멀리하지 않을 것이다. 양국간의 거래에 있어 장애를 피하고 좋은 쪽으로 나갈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
교류의 꽃이 피어날 때 벌레나 시비도 붙을 수가 있기 마련이다. 꽃밭에 지나갈 때 꽃잎이 몸에 안 닿을 수가 없고 꽃의 가시에 안 찔릴 수 없겠지만 일단 눈앞에 있는 꽃부터 챙겼으면 좋겠다.
중문 원고 전문
碾动车轮下的小小磕绊
——看萨德系统的部署
李勇
北京奥运会400 m自由泳冠军朴泰恒在2016年的里约落寞离去,与他一时“瑜亮”的孙杨尽管成绩出色,却因澳大利亚游泳选手霍顿的一席言论而再次成为了舆论热点。在竞技体育项目中,孙杨和朴泰恒的惺惺相惜引发了无数人的感慨,不少中国网民给朴泰桓加油,希望在东京奥运会上,能继续看到既是对手又是挚友的孙杨和朴泰恒“共同站上领奖台”。
这就是很多中国人对韩国的态度,欣赏而且寻求共赢。这也恰恰是为何萨德系统的部署在中国网络上貌似民意汹汹,实际上却波澜不惊。密切的中韩关系和文化交流已经使中韩两国渐渐没有了互相抵制的土壤。在演艺娱乐上,韩国团体出身的鹿晗和吴亦凡一时风光无二,《继承者们》和《太阳的后裔》等更是连续霸屏;在体育方面,韩国足球一直深受中国球迷的欣赏和喜欢,更有朴泰恒、孙妍在等知名运动员;在学术界,笔者的一个朋友刚刚与韩国文化财厅国立文化遗产研究院的专家联合发表白垩系恐龙足迹的论文。所以尽管韩国政府答应部署萨德系统,但是在很多中国人的心里还是继续往前看,这不过是历史车轮滚滚前进中的一点小小的磕绊,尽管“咕咚”那么一小,但还是会很快碾过。
尽管是很快碾过,但笔者从心里还是不支持萨德系统这一磕绊,这并不是对韩国的担心,而是对美国背后战略意图的忧虑。尽管韩美一再强调萨德系统是用来防御朝鲜的核武器,但是以韩朝的地理距离,打起仗来根本用不着动用中远程导弹,所以萨德系统在防御朝鲜的攻击上毫无作用。倒是近来年,美国航母进入东南亚,台湾嘀嘀咕咕意向不明,萨德系统又要部署在东北亚,这一系列美国在中国东部沿海的环形战略和战术封锁,总会不断撩动起中国人略微敏感的心态。
当然,韩国政府可能觉得必须多加防御才能安心,但是部署萨德就一定能提高其防卫能力么?相反,这恰恰可能进一步束缚韩国防卫的发展和外交政策的灵活性。当年苏联提议在中国部署长波电台,尽管在经济和技术上百般迁就中国的要求,既帮助提供当时最先进的无线电技术,还帮助发展潜艇,但中国依然拒绝了。优惠多多,为何拒之门外?因为中国从多年半殖民地社会走过来,宁愿独立吃苦、耐心发展,也不愿意在国防事务上与大国绑架到一起。如果捆绑,将一步步被束缚,完全丧失自身的主动性和灵活性。
稳定的半岛是中国的根本利益所在,并不希望任何一方的平衡被打断。中国发展的核心还是在提高中国居民的生活水平,全面建设小康社会是中国共产党对老百姓的承诺也是近年来竭力实现的目标。从中国政府的角度,无论如何都会维护半岛的和平和稳定,这就势必要提高整个东北亚的经济交流,在这里面加强与韩国的经济沟通和发展就是重中之重。这也是为何近年来推动了中韩经济自贸区的建设,甚至在2014年中国广电总局就已经与韩国文化体育观光部签署了《中韩电影合拍协议》,这也直接促进了这两年韩国电视剧再度风靡中国。
那么再来看萨德系统的部署,这势必在一定程度上打乱了中国政府对稳定的半岛局势的期望,同时还不得不考虑该系统的部署会不会扰乱朝鲜的神经。如果因为萨德系统的部署而引发了东北亚地区产生更多经济、政治、文化上的对抗或者“冷战”,那恰恰是中国政府不愿看到的。所以中国政府在萨德系统的部署之初,势必要在态度上坚决抵制,而且在行动上有所表示(当然这或许已经从文化方面开始了)。当然在网络和民意上是否会引起更大的波澜,将要看中韩两国政府行动的缓急,和对民意的需求。
尽管如此,但是百川东到海,不会复西归,中韩的交流趋势是日趋紧密,两国的沟通不会因为一个萨德就戛然而止。中国不会对萨德系统毫无准备,韩国也不会因为萨德系统就完全远离中国。两国交流向往百花盛开,希望屏蔽干扰,却又难免招蜂引蝶,
正是百花丛中过,片叶不沾身,偶尔扎一刺,且采眼前花。